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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공주시장 김정섭, 고향사랑기부제 시급하다
    김정섭 공주시장   고향에 왔다가 돌아갈 때 차에 기름을 ‘만땅’ 채우고 가는 출향인의 마음을 아시는가. 모교에 장학금을 매년 내면서 후배들을 응원하는 졸업생의 정성을 아시는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내 고향과 모교가 잘 되는 것뿐.   이러한 마음을 담아 ‘소멸’의 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넘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특정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마치 정치후원금 제도와 비슷하다.   사실 지역을 살리는 것은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인 세제 분리를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여주는 것이 정공법이다. 하지만 이른바 ‘고향세’ 도입으로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는 처방도 못 쓸 것 없다. 그만큼 ‘고향소멸’ 위기가 심각하다는 말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의 살림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지자체는 복지‧문화‧의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기부자들에게 농‧특산물을 지급해 지역농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일본의 경우 2008년 고향세 제도를 도입했는데, 시행 첫 해에 8백억 원 규모였던 것이 10년 후에는 무려 6조원에 가깝게 커져 지자체간 세수 격차를 완화하고 있다. 인구수를 몇 배나 뛰어넘는 납부 건수를 매년 기록하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시행하고 몇 년이 지나면 지방이 점차 활력을 되찾고, 출향인들도 발전하는 고향 소식에 자긍심을 느끼고 ‘언젠가는 돌아갈 고향’에 더욱 애정을 키워 마침내 실제 귀향을 촉진하지 않을까?   일찌감치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지방분권 로드맵 30대 과제에 포함되었는데 아직도 논의 중인 이유는 무엇인가. 사정이 덜 급한 수도권 의원들이 반대한다고 하는데, 그분들의 선대들도 대부분 시골 지방 출신일텐데 그런 말을 믿고 싶지 않다.   지자체간 실적 경쟁이 과열될까봐 걱정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미 지자체간 생존 경쟁은 무시로 벌어지고 있다.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이 대표적인데, 이웃한 지자체 간에도 얼굴 붉히는 국비 따오기 경쟁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을 듣지 말고 헌법에 명시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과감히 시행해볼 일이다. 내 고향 내 마을 사라지기 전에 애향 기부금으로라도 살려보겠다는 그 마음,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따뜻하게 안아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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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3
  • [기고]천안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 윤정원 경위,“학대 아동 즉각 분리제도 보호·지원 체계 구축을”
    윤정원 경위   최근 구미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학대 피해아동이 영유아인 경우 피해에 대하여 외부로 표출할 수가 없다보니 주변의 신고가 절실하다.   이처럼 아동학대는 가정내 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폐쇄성이 강하고 쉽게 노출되지 않는 관계로 강력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이 아동을 살해한 때에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아동학대 살해죄가 신설되었고, 피해아동을 행위자에게서 분리하는 ‘즉각 분리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즉각 분리제도는 학대 피해우려 아동 등을 일시보호 조치할 필요가 있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으로 일시보호시설·쉼터에 입소시키거나 위탁가정 · 개인에게 일시위탁(최장 6개월)하는 제도이다.   1년 이내에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아동에 대하여 학대피해가 강하게 의심되고 재학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와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에게 답변을 거부·기피, 거짓 답변을 유도하는 경우 즉각 분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즉각 분리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분리된 피해 아동을 보호하는 아동 쉼터 등 시설의 추가확보와 피해 아동의 상담, 건강검진 등 세밀한 보호·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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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4
  • [기고]조동식 서산시의원 “수석지구 의혹에서 벗어나자”
    조동식 의원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성군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세종대왕 이다. 세종대왕은 1418년 조선의 4대 임금으로 즉위하여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분야 등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임금이다.   세종대왕이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성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용인술 덕분 이였다고 생각한다. 훈민정음을 만들 때는 성삼문을 비롯한 집현전 학사들을 등용하였고, 장영실을 기용하여 과학 분야를, 농업분야에는 정초 등을 등용하였다.   그에 못지않게 충직하고 청렴결백한 신하 맹사성과 황희 정승을 만남으로써 세종대왕은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세종 15년에 병조판서 황상이 당시 좌의정 이였던 맹사성의 집을 방문하여 국사를 논하던 중에 소나기가 쏟아지니 지붕에 비가 새서 삿갓을 쓰고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처럼 맹사성은 청빈하고 공정한 일처리와 도덕성을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겼기에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후손들이 존경한다고 본다.   또한 우리나라 명재상 황희정승은 어떠하였는가. 임금님을 다섯 분이나 모셨고 6조판서를 거쳐 24년간 정승을 지냈으면서도 “청백리”로 살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공직자의 표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현시대에 있어 공직에 게신 분들보고 비가 새는 집에서 살라는 것도 아니고 가난하게 살라는 것은 더욱 아니다.   다만 내부정보, 고급정보를 편취하여 사리사욕을 채우지는 말자는 것이다.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는 사실이다.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기 때문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성실하게 납부한 세금으로 봉금을 받기 때문에 공직자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과거 한때는 행정이 “다스리는 행정” 이였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을 섬기는 행정”을 해야 된다고 본다.   공직자의 최대 덕목은 청렴, 명예, 봉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LH사건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 되었다고 말이다.   급기야 LH공사에서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저희 공사는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할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합니다” 라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 지역에서도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수석지구에 대한 땅 투기 의혹이 수년째 회자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수석지구에 땅을 샀다는데 그게 누군지 아느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 서산시 공무원들이 이렇게 매도되어야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 서산시는 서산시의회를 포함하여 1천 600여 공직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매금으로 매도당하는 일이 더 이상은 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혹여나 수석지구에 내부정보나 고급정보를 이용하여 땅을 사놓은 공무원이 있다면 이번기회에 양심선언을 해주기 바란다.   그렇게 하여 묵묵히, 열심히 공무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에게 정신적 스트레스와 간접적인 피해를 주지 말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편 맹정호 시장님께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만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 의뢰를 해서 처벌을 받을 사람이 있으면 처벌을 받게 하고, 누명을 벗을 사람이 있으면 누명을 벗게 해서 이번기회에 깔끔히 털어버리고 가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의혹이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서산시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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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9
  • [기고]서산시의회 조동식 총무위원장 “해미읍성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하자”
    조동식 총무위원장   코로나19의 정국에도 현장의 생활전선에서 의연하게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생활패턴이 바뀌고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 그러한 와중에도 우리에게는 아주 희망적이고 기쁜 소식이 있어 다행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해미 순교자들의 성지가 국제성지로 지정, 선포된 사실입니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교회법 1231조와 1232조, 자의조서 “교회의 순례지” 5항에 의거하여 해미성지를 국제성지로 승인한 것입니다.   해미성지는 무명 순교자 성지로서의 국제성지 설정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특별하기도 한 곳입니다.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는 132위, 이름 없는 순교자는 2,000여 위에 이르는 해미성지는 “해미 무명 순교자 성지”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미성지가 국제성지로 설정 된 만큼 그에 걸맞게 인프라구축은 물론이고 더욱 활성화시키고 계승·발전시켜야 되겠습니다.   우리 서산시는 해미읍성뿐만 아니라 백제문화권에 속해있는 지역으로서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국보 제 84호인 운산의 서산마애삼존불상,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전통사찰 제 38호인 개심사와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는 간월도의 간월암이 있고, 신라 문무왕 17년에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전통사찰 제 39 호인 부석사가 도비산에 위치해 있는가 하면 백제시대 창건되었었다는 사적 제 316호인 서산 보원사지 등 우리 서산시에는 수많은 문화 유적지가 널리 분포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한우개량사업소 A·B지구 방조제, 철새도래지, 팔봉산 가로림만 등 관광객을 모실 수 있는 수많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윌 서산시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3대읍성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해미읍성은 충청지역 육군의 최고 지휘기관인 충청병영 이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병마절도사가 배치되어 육군을 총 지휘하던 곳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곳 해미읍성은 이순신장군이 1578년에 병사영의 군관으로 10개월 동안 근무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순신장군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조선 선조때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과 정유왜란 때 왜군을 격파하여 승리로 이끈 조선의 명장이요, 우리 민족의 영웅입니다.   우리민족의 영웅 이순신장군이 해미읍성에서 근무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해미가 국제성지로 선포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명소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수많은 관광객과 순례자들이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몰려 올 것입니다.   이때를 놓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안하나 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해미읍성에 이순신장군 동상을 건립하자는 것입니다.   이순신장군 동상을 건립하여 이순신장군이 해미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을 기록은 물론이요, 눈으로도 보고 ‘역사적으로 소중한 가치가 있는 곳이구나‘ 하는 것을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널이 알리자는 것입니다.   통영시는 4억 3,700만원을 들여 이순신장군 배 국제 요트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자 우리나라 최대 요트대회로 남해안 해양 관광문화를 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해미읍성에 이순신장군 동상을 건립하여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서산 발전의 기회로 삼자는 것입니다.   이순신장군 동상건립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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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8
  • [기고]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 코로나19 시대 어르신들의 우울한 자화상
    안원기 의원    몇 일 전의 일이다.  시내버스 정류장에 어르신들 일곱분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지는 않아 어르신들께 다가가 연유를 물어봤다.  돌아온 대답이 의외였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버스정류장에 모였다는 것이다.  버스정류장은 바람막이와 발열의자가 있어 추위를 피하며 대화를 나누기에 제격이란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을 경로당이 문을 닫은 지 오래다.  치매예방 교실과 같은 경로당 방문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됐다.  복지관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중단되거나 정원이 대폭 축소되었다.  여기에 5인 이상은 모이지 말란다.  한 마디로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다.  갈 곳이 없고 동선이 제한된 어르신들은 자연스레 집 안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오랜 방콕 생활은 답답하고 무료하다.  실제로 의정활동을 통해 만난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우울증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이후 주변의 이웃이나 친구들이 부쩍 많이 세상을 떴다고 입을 모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르신들이 자구책으로 마련한 장소가 버스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에라도 모여 서로 안부도 묻고 담소도 나누며 심적 안정을 되찾는 것이다.  어쩌다 버스정류장이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었을까?  씁쓸하고 안타깝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지난 18일은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연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퇴근 후 삼겹살에 소주 한 잔으로 회포를 풀던 평범한 일상이 아득한 꿈이 되어 버린 세상.  방역이 최선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집합금지다 영업제한이다 해서 국민 모두가 너나없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별지원이니 보편지원이니 재난지원금을 두고 이런 저런 논란이 뜨겁다.  그런데 정작 어르신을 위한 지원 대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어찌보면 코로나19로 가장 어렵고 힘든 계층은 어르신들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회원국 평균의 3배에 이른다.  노인 고독사와 자살 같은 노인문제는 사회적 유대감의 약화에서 오는 측면이 매우 강하다.  노년의 외로움은 빈곤만큼이나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공동체가 협력해서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노인복지시설 그 이상을 역할을 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서로 안부를 확인하고 함께 모여 웃고 즐기는 소통의 공간이다.  기쁜 일이 있으면 기쁨을 더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위로해주는 마음의 안방이자 사랑방이다.  이런 경로당이 문을 닫고 그 기능이 멎은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언제까지 코로나19 종식만 바라보며 일률적으로 경로당 문을 닫아야 하나.  ‘운영의 묘미’가 필요하다.  생활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고 하루 이용 인원을 제한하며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생활방역인력을 선발해 발열체크, 이용자 건강관리대장 기록, 식사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하는 방안도 있다.  이런 고민 없이 면역력이 약하고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무기한 경로당 문을 닫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사실 어르신들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분들이 없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이 보고 싶어도 5인 이상 가족모임 금지에 명절에도 자식들 고향에 못 오게 하는 분들이 어르신들이다.  철저한 방역대책 마련을 통해 경로당 운영 재개를 서둘러야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특히나 힘든 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한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과 따뜻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오갈 데 없어서 버스정류장에 모인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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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2
  • [기고]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 코로나19 시대.. “우리는 오늘도 배운다”
    장갑순 의원   흰눈이 세상을 덮었다. 하얀 입김이 눈꽃을 창에서 떼어 내면 점차 흐릿했던 창(窓)이 조금은 밝아진다. 쌓인 순백이 녹아 커피빛 슬러시가 도로를 물들일 즈음,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 슬러시로 짜증 섞인 말투가 상대방의 마음을 쑤신다. 그래도 키득키득 웃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꾸겨질대로 꾸겨진 시름을 조금은 풀어준다.    알베러 카뮈는 1947년 발표한 *페스트에서 불행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인구 20만의 평범한 도시 알제리. 페스트로 봉쇄된 도시. 파늘루 신부는 재난(역병)은 인간들의 오만함 때문이라며 애써 죽음을 추상화한다. 하지만,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신의 영역인 죽음을 페스트의 최전선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그리고 바로 나의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페스트의 극복은 우리의 문제이고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해야 극복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긴 것이다.   코로나(corona)19 시대. 역병, 환경 재난, 한 사람의 감염자로 건물이 전체가 폐쇄되고, 국경이 봉쇄되는 시대. 그 만큼 촘촘히 연결된 사회다.  고난과 역경의 시기, 하지만 떨어져 있어도 연결이 필요하다. 이 시련 앞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하나?   지구촌 人,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어떻게 보면 작은 도시. 그래도 컴컴한 대기속에서 길게 늘어선 인공의 붉은 후미등이 일렁일때면 세련된 도시적 이미지가 강하게 풍긴다. 그래서인지 인구감소, 경기 침체는 남의 말 같다. 하지만 대산읍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   묵묵히 한 세대를 아우르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대산읍민들, 답답한 마음 누가 위로하나. 서산의 맏형을 자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고가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정든 곳을 떠날 수 없는건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거란 기대와 희망이란 것을 서로가 묻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   지친 마음. 잠깐의 쉼. 선물같은 오후가 필요하다. 대산 안산공원 2단계 사업추진,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휴식 같은 오후다.  나의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 우리의 문제는 바로 나의 문제 아닌가? 대산읍만의 문제로 치부하면 안된다. 연대가 필요하다.   안산공원 제2단계 사업은 대산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종합운동장, 및 안산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7년 충남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산읍에 문화·복지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산공단 종사자와 서산시민, 대산읍민 모두에게 높게 나왔다. 따라서 이 사업은 비단, 서산시민과 대산읍민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며 대산공단 종사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경쟁력. 더 나아가 기업의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일이며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 기업의 이윤추구, 어찌 부정하랴?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좀 지혜롭게 하면 어떨까? 기업의 구성원인 근로자들의 노력, 지역민들의 협력과 이해를 통한 상생발전이 필요하다.    우리가 서 있는 이곳, 대산. 기업인과 주민들이 함께 발 붙이고 지내는 곳이다. 함께 숨쉬는 곳.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장소여야 한다. 기업은 시설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이러한 이윤이 지역 주민에게까지 순환될 수 있어야 한다. 공장 하나를 늘리고 설비하나를 더 늘리는 일에 앞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늘리는 일이 중요하다.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관심을 가지는 일 또한 중요하다. 지난 과거, 서산 경제에 큰 역할을 했고 지금도 끊는 용광로의 정열적인 열기 보다는 며칠간 지속되는 한파 속에서 움츠려든 주민들의 마음. 그것을 들여다 보는일. 그것을 녹여내는 일, 반드시 우리 모두가 해야할 몫이다.   안산공원개발. 이 사업은 입주기업과 주민간의 화합은 물론 기업 경쟁력 향상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움츠려든 마음을 활짝 피게 할 사업이다.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이유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시대. 답답하고 불안한 시대를 우리 모두는 지난 1년간 겪었다. 그것이 얼마나 힘들었던 시기였는지 모두가 공감한다.  하지만 대산읍민에게는 지난 수십년간 겪어온 일상이다. 공감이 필요하다. 팬데믹 시대를 겪은 우리, 이제는 재난을 대하는 자세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제는 바로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재난상황은 이 시대가 아니었다면 타인과의 연대를 추상적으로만 이해 할 수 있었을 것. 하지만 이제는 너무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우리곁에 다가와 있다   전염병으로 하루 수십명씩 죽는 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죽음이 더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은 상실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서로에 대한 공감능력을 더 키워준다. 코로나19를 통해 배우는 점, 참 값지고 소중하다.   아무리 큰 역경이 와도 연대와 공감의 능력을 지닌 우리, 우리 시민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산읍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 그러한 지혜로운 사회를 펜데믹 시대를 통해 배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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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2
  • [기고]김정섭 공주시장 ‘백제 무령왕의 해’가 밝았습니다
      서기 521년, 백제 무령왕은 중국 양(梁)나라의 수도 남경에 사신을 보냈다.    <삼국사기>와 <양서>에 따르면, “고구려를 여러 번 깨뜨려 우호를 통하고 백제가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누파구려 갱위강국)”고 국서를 보낸 무령왕에게 양 무제가 ‘영동대장군’의 직을 주었다고 한다. 1971년에 발굴된 무령왕릉 지석에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이라고 쓰인 유래다.   2021년은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언’으로부터 1500년, 무령왕릉 발굴로부터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521년은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한 지 46년, 무령왕의 통치 20년째 되는 해였다. 백제는 비로소 위기를 넘기고 국제사회에 권토중래한 것이다.   무령왕은 웅진·사비 백제의 기틀을 튼튼히 놓은 중흥군주였다. 웅진 천도(475년)의 직접 원인이었던 고구려를 공격해 한강유역을 회복하고 남쪽으로는 섬진강 일대를 확보했다. 왕권을 위협하던 귀족세력을 제어하고 좌평제를 22부제로 바꿨으며 넓힌 영토를 22담로제로 통치했다. 저수지를 만들고 농토를 늘려 생산력을 증대시켰고 비축양곡을 풀어 백성을 적극 구휼했다. 그의 아들 성왕은 부왕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왕위에 올라 16년째 되는 538년에 사비에 더 넓은 터를 닦아 수도를 옮겼다. 덕분에 백제는 무령왕의 직계 왕통이 660년까지 번성할 수 있었다.   또한 무령왕은 중국과 일본을 확실한 우방으로 확보했다. 해상직항로를 개척해 송·제·양·진 등 남조와 활발히 소통, 교류했다. 왜국과는 역사상 가장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마치 형제국에 하듯 각종 선진문물을 전해줬다. 나라 중흥의 기틀을 닦은 무령왕은 훌륭한 인품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무령왕은 백제의 가장 위대한 왕이면서 공주시의 자긍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새해 공주시는 시정 화두를 ‘갱위강시 동심동덕’(更爲强市 同心同德)으로 정했다. 무령왕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강한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힘쓰자는 뜻이다. 무령왕 시절의 옛 영화를 재현할 수는 없다. 조선 선조 이후 330년간 충청감영·충남도청이 주재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도 없다. 1500년 전 무령왕이 선언한 갱위강국의 뜻을 오늘에 다시 새겨 발전의 밑돌로 삼고자 겸허히 노력할 따름이다.   먼저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기념하는 도안을 만들어 무령왕의 해임을 선포하고, 왕릉이 발굴된 7월 8일을 전후해 5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의 특별 전시와 국제학술회의 개최, 무령왕 전기 출간도 이어진다. 무령왕은 523년 음력 5월 7일에 서거했다고 왕릉 지석에 써있는 대로 특별한 추모제를 거행한다. 일본 북큐슈 가카라시마의 무령왕 탄생지에서 한-일 합동 기념제를 치르는 것도 하나의 목표이다.   8월 13일부터 29일까지는 ‘세계유산 축전’이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리고, 9월 초, 무령왕의 동상을 백제의 왕성이었던 공산성 앞에 세우는 것으로 후세의 추념과 존경의 뜻을 표할 것이다. 시민들이 함께 만들 기억상자에는 1448년 만에 빛을 본 무령왕릉처럼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기록들을 담을 것이다.   9월 18일 ‘대백제전’(제67회 백제문화제)이 공주에서 개막해 10월 3일 부여에서 폐막할 때까지 16일간 펼쳐진다. 2010년에 한 달간 ‘세계대백제전’을 치르면서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노래했듯이.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속에서 새해를 맞으면서, 수많은 재난과 전쟁으로 민족 절멸의 위기를 겪었던 옛 시대를 그려본다. 한사람의 뛰어난 지도자에 의해 모든 난관이 극복되었을까? 그 시대 모든 이들의 인문적 지혜와 철학, 과학기술의 총합으로써 이겨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말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함께 손잡고 어깨 겯고 발맞춰 이 고비를 뚜벅뚜벅 넘어가야 한다. 그래서 동심동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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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4
  • [기고]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 "농업 위기의 해결책은 환경이다"
    장갑순 의원 지금 우리는 시대의 가치가 전환되는 한복판에 서 있다.   우리 모두가 직접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전 세계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가 만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5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17.1ppm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온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베르호얀스크는 지난 6월 역대 최고기온인 38℃를 기록, 폭염으로 펄펄 끓어오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리 없는 재앙이라 불리는 지구온난화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의 온도는 빙하기를 거쳐 1만 년 동안 지구 온도 4도 올랐는데 산업화 후엔 100년 만에 1도 상승하여 25배 이상의 기온상승이 일어났다.   기온이 2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지구는 자연 회복력을 잃게 된다. 북극의 빙하는 이제 예전 상태로 복원은 거의 불가능하고, 2030년에는 북극의 얼음이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그린란드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이 평균 6m 상승해 전 세계의 많은 해안도시가 물에 잠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금 상태로 유지하면 2060년경에 2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고 인류 문명의 붕괴가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 하기도 한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은 농업에 있어 현재 거의 전부분에 걸쳐져 있으며, 그 파급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생산기술의 취약성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우리의 주식인 쌀의 경우 기후변화로 잠재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지난 10월 8일 ‘2020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이 363만1000t으로 지난해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기록적인 장마와 잦은 태풍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국의 벼 재배면적은 72만6432ha로 지난해보다 0.5% 감소했고, 10a당 생산량은 500kg으로 지난해보다 2.5% 줄었다.   농업인들이 느끼는 피해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최소 15~20%, 피해가 심한 지역은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30% 넘게 줄어든 곳들도 많고, 그마저도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게 농업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산시는 전국 3위의 경지면적과 충남 2위의 쌀 생산량을 자랑한다. 특히 여의도 면적의 40배의 크기인 서산 간척지는 우리시 전체 경지 면적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간척지에는 9월 18일 이후 지금까지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탓에 잎이 마르고 고사하여 벼 알이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19년 기준 서산시의 단위면적(10a)당 쌀 생산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서산시는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 등 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동안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의 자연이 훼손되어 왔던 게 사실이며, 그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피해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다.   앞으로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서산시는 지난 10월 23일 충남 최초로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했다.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의 환경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서산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농업을 위해서라도 환경을 중시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만사의 뿌리이며, 농업인이 없으면 아무도 살수 없다.   앞으로 우리가 환경을 중심으로 노력해 나갈 때 우리의 농업과 우리의 서산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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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8
  • [기고]천안시의회 김선홍의원, 10월 26일 제237회 임시회 시정 질문
    김선홍 의원 건설 교통국에는 천안시 장애인분들이 저상버스 이용할 때 어떠한 불편함이 있는지에 대해 함께 체험하면서 보았던 천안시의 유개 승강장의 문제점 와 무개승강장 문제점에 대해 개선되도록 하였고   버스내의 휠체어 고정 장치에 대한 대한 기사님의 의견 또한 장애인이 하차벨을 직접 누르기 어려운 이유와 천안시의 버스가 왜 버스택시인지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 하였으며 장애인분들이 저상버스를 쉽게 이용하여 복지관이나 가고자 하는 기관등을 편하게 방문할수 있도록 보행로에 대한 문제점 또한 버스 기사님의 의견에 대해서도 시정질문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개선하도록 하였다   행정안전국에는 천안시 어린이 보호구역내 CCTV 현황을 직접 점검하여 비상벨이 있는 곳에는 이동형 CCTV가 설치 되어야 한다는 점과 야간에는 가로등이 없어서 CCTV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 또한 어린이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이용하는 보행로가 확보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여 누구나 누리는 복지에 함께 누릴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하였고 천안아산상생센터내의 관제센터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에 대한 부분도 다시금 질문을 하였다.   짭게는 1년 길게는 13년간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에 관한 부분에 대해 천안시 생활임금에 조례에 있는 부분이 잘 지켜지도록 또한 2021년도에는 개선될 수 있도록 시정질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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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7
  • [기고]이연희 서산시의장, 뉴노멀(New Nomal)시대.. 지방의회가 가야할 방향에 대하여
      이연희 의장  아기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면 고비를 넘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로 백일잔치를 열고 더욱 건강하기를 기원해준다. 필자는 서산시의회 의장에 취임한지 100일을 맞아 의회와 서산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시대에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고자한다.    지구촌이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초비상이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팬데믹은 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팬데믹의 시초는 14세기 중세의 흑사병이라고 할 수 있다.    흑사병은 실크로드를 시신으로 덮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희생시키며 대륙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그런데 이 재앙은 역설적이게도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다. 가톨릭 사제들도 병마 앞에서 힘없이 죽어나가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신앙에 대한 회의를 느꼈고, 합리적 이성에 눈뜨게 된 것이다.    이렇듯 위기(危機)에는 항상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함께 있다. 바야흐로 언택트(Untact), 온택트(Ontact), 디지털이 새로운 표준이 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미 재택근무, 오프라인 점포의 온라인 전환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교육계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소위 언택트 관련주들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의회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우선 임시회와 정례회, 상임위원회 등 회의 방식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급한 민생법안이 미뤄짐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다. 의정활동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지금보다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무언가 허전하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홀로 살 수 없고, 사회라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살아간다고 배웠다. 그런데 이제 뉴노멀 시대이니 서로 만나지 말고, 집에서 혼자 근무하고, 화면을 보고 교육받으라 하니 괴리감이 들 수밖에 없다.    물론 언택트 및 온택트가 방역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고찰 없이는 위험해 보인다. 비대면의 일상화는 자칫 면대면 기피, 나아가 타종교·타인종·타지역 혐오로 이어지는 등 인간성 상실의 폐해를 낳고 있다. 또한 재난마저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하기 마련이다. 비대면 교육은 아동학대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고, 도우미 없이는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코로나보다 10cm의 턱이 더 무섭다.    적어도 시민들과 접점에 있는 지방의회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며 비대면 정책에 소외되는 사람은 없는지,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하지는 않는지 등 사람을 먼저 생각하면서 정책을 펴야 하겠다. 비대면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은 민간에 맡겨두고, 비대면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신경 써야 하겠다. 그리고 대면 기피로 인한 타인 혐오 또한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성까지 상실하게 하는 좀비바이러스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뉴노멀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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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3
  • [기고]서산시의회 안효돈 의원,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 발표를 바라보며
    안효돈 의원 지난 9월 24일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 추진 발표식이 있었다. “지역발전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지 3년만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우선 대산복합문화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한 후 이어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크게 환영할 일이다.   단초는 대산읍 지역사회에서 제공했다. 2005년 이후 대산공단 기업들은 고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그 여세를 타고 크고 작은 신·증설이 줄을 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양적 성장의 이면에서는 환경안전문제 역시 비례하여 심각해져 갔다.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날로 열악해졌으며 늘어나는 노동자와 그 가족을 위한 교육, 문화, 의료 등 정주여건 조성도 미미하였다. 그 결과 괄목할만한 양적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지역 상권도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   주민들은 기업들에게 상생발전을 요구하였고 이에 기업은 농산물 구매, 치어방류, 행사비 지원 등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들이 인구감소를 억제하지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개별공장 내에선 운동장, 주차장을 허물어 굴뚝이 세워지고 공유수면과 보존녹지도 공장용지로 변해갔다. 항간에선 ‘돈은 지역에서 벌고 소비는 도시에서 한다’는 볼멘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갈등의 조짐까지 보이자 기업에서 해결방법을 고민하기에 이른다.   기업의 이윤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에 더해 공유수면, 보존녹지의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의 일정부분을 공익사업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하라는 주민요구에 기업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지역상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운영을 위하여 행정이 적극 참여하면서 구체화 되었고 사업지역도 서산시로 그 영역이 확장되었으며 대산읍민 역시 이에 동의하였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례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SK그룹이 울산지역에 울산대공원을 조성하여 울산광역시에 기부 채납한 사례와 GS칼텍스에서 2007년부터 시작하여 2012년 1단계, 2019년 2단계로 조성한 여수지역의 복합 문화공간을 사회환원사업으로 지역에 제공하는 등 기업윤리를 실천하였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기인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기업이 은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산공단의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천문학적인 호황을 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경기가 침체된 지금에서야 사회 공헌사업을 발표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산공단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환경안전문제의 확실한 해결과 담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맹정호 시장의 고민도 여기에 있었을 것이다. 환경안전 문제의 해결과 사회공헌 사업 이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맹시장은 환경안전분야 8,500억 투자와 총괄적인 정밀안전진단을 이끌어 낸 후에 환원사업을 발표했다 조금은 안심이 되는 대목이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기업은 환원사업의 몇 배에 해당하는 유무형의 영수증을 요구할 것이다.   기업들도 이젠 탓하고 미루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수 조원 세금을 내는데 국가와 지자체가 해야지 왜 우리가 해야 하나?’라는 식의 자세는 지역과의 동반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지난 사회공헌 사업 추진 발표식에서 대산공단 주요 4대 기업이 협력업체와 다름없는 중소기업을 참여시킨 것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는 일이다. 자칫 대기업에서 상대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는 중소기업에게 동반성장이라는 큰 부담을 안겨준다면 사회공헌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회피하면서 막대한 세수만 챙기고 있는 국가 역시 대산공단을 재주나 부리는 곰으로 취급하고 수 조원씩 단물만 빨아서는 안 된다. 대산공단에서 납부하는 1년분 국세 단 10%만 투입하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대산우회도로 개설과 국도38호선 확장공사,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하고도 남는다.   이젠 기업들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밑그림부터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야 한다. 입주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울산광역시와 여수시의 경우 단일 기업이 시행했다. 여수시 예울마루는 GS칼텍스 혼자서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설립에서 개관까지 6년이 걸렸다. 대산공단 참여사 26개 기업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데 만도 3년이 걸렸다.   그에 반해 몇 조원이 투입되는 기업의 증설공사는 1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기업들의 의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장기간 숙고를 거쳐 약속한 만큼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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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5
  • [기고]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 “해양 쓰레기 줄여야 바다가 산다”
    안원기 의원  자고로 바다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어머니다. 풍요로운 어장은 인류의 삶을 살찌웠다. 인류는 바다를 통해 문명을 발전시키며 끊임없이 꿈을 키워왔다.      이런 바다가 신음하고 있다.  아프다고 직접적으로 소리치지는 않지만 묵묵히 참고 또 참으며, 계속해서 곪아가고 있다.    고래의 배에서 쏟아져 나온 100Kg의 쓰레기.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힌 거북이. 갈매기 목을 관통한 어묵 꼬챙이.  작년 말 해양쓰레기로 생명을 위협받는 동물들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전 세계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북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떠다닌다고 한다.  이런 해양쓰레기의 90% 이상은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분해되지 않아 바다 생태계를 서서히 파괴한다. 오염된 어류를 먹음으로써 우리 인간 역시 건강을 위협받는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해양영토가 육지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바다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바다 역시 해양쓰레기로 신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간 18만 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한다. 5톤 트럭 수만 대 분이다.    해양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으로 내걸고 있는 충청남도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서산시를 포함해 인근 7개 시·군에 걸쳐 있는 바닷가에서 매년 1만 5천여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가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수거량은 2016년 8천 4백여 톤, 2017년 1만 2200여 톤 등 전체 발생량의 50~70%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발생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해양쓰레기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염분을 함유한 해양쓰레기는 배출허용 기준 초과 방지와 소각로 손상 방지를 위한 약품 처리가 필수적이다.  1톤 당 44만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되어 일반 생활쓰레기의 20만원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서산시 각 항·포구도 해양침적 쓰레기와 폐어구, 폐어망, 폐부자 등의 해양쓰레기가 바다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로 바다에서 흘러들어 온 생활쓰레기가 해양환경과 미관을 해치고 있다.  그나마 부석면 창리항과 삼길포항, 중왕리 등 6개 항·포구는 선상쓰레기 집하장이 설치되어 바다에서 끌어올린 해양침적 쓰레기와 해상에서 떠밀려온 생활쓰레기를 모아 안전하게 일괄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가두리양식장을 비롯해 선상좌대 낚시터, 해상펜션 등에서 일회용기와 일반쓰레기가 구분 없이 마구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서산시는 170여 톤을 처리할 계획을 세우는 등 나름대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데 머물러서는 안된다.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당장 효율적인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어업인과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모든 것을 내어주는 바다지만 더 이상 바다가 해양쓰레기를 품기엔 너무 벅차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 바로 바다를 살리기 위해 나설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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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기고]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 서산시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 중지 결정에 공감
    장갑순 의원 서산시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 중지 결정에 공감한다   지난 14일 서산시청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를 중지한다는 맹정호 서산시장의 발표가 있었다.   서산시는 연초에 신청사 입지를 올해 안에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올해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입지 선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게 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시민 참여단, 대토론회 등 시민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9일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입지 선정 절차를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고, 집행부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 청사는 1970년대에 건립되어 50년 가까이 사용하였다. 건물이 노후 되고 협소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청사 분산배치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 한편, 더욱이 시민들께 많은 불편을 드리고 있다.   청사 입지선정은 시민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어 시민의 참여 없이 결정 할 수는 없는 사안이다.   시민과의 소통 없이 무리하게 청사입지 선정 절차를 강행할 경우, 후보지 간의 갈등만 초래할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고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수의 모임이 필요한 시민 참여단 구성, 토론회 등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자칫 시민의 참여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동안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수한 시민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며, 더 크고 긴 고통을 가져 올 수도 있다.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 중지는 지연이 아닌 가장 빠른 추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들께서 어려워하고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으며, 취약계층은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황이다.   시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시민이 있기 때문이며 시민이 없는 시의회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그리고 시민이 없는 신청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시의회 의원은 당의 색깔을 떠나 모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일꾼이다.   앞으로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미 천 마리가 모이면 맷돌도 든다 하였다.   시민, 시의회, 서산시(집행부)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될 것이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서산시 신청사 입지 선정은 물론 잠시 멈춰진 서산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020년 9월 14일   서산시의회 의원 장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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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기고]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 "생태보호와 일자리창출 두 마리 토끼를"
    그야말로 생태관광이 대세다. 전남 순천만이 지난해 우리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관광지로서는 전국최고를 기록했다.   생태관광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으로,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는 자연환경보전법에 근거한 생태관광지역 지정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순천만과 함께 전국 12개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 및 문체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최종심사위원회에서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생태관광 가치가 높이 평가된 것이다.   하지만 관련법에 따라 3년을 주기로 생태관광지역을 재지정해야 함에 따라 2016년에는 가까스로 기준점수를 통과했고, 2019년에는 재지정이 유보되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국비지원이 중단되고 각종 사업추진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寶庫) 천수만 철새도래지가 어쩌다가 지금의 이러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는지는 차치하고라도 잃어버린 명성을 다시 찾아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일은 철새도래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철새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한때 50만 100만이라는 숫자가 무색하리만치 많은 철새들이 찾아왔지만 지금은 허울 좋은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천수만에 찾아드는 철새들은 9월 하순부터 기러기류를 시작으로 11월과 12월에 오리들이 합세하면서 최대 개체수를 기록한 후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이유로 먹이부족을 꼽을 수 있다.   과거, 천수만 A·B지구 간척농지는 현대건설에서 경작을 하면서 대규모 수확을 위해 미국에서 밀 수확용 콤바인을 들여와 가을걷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엄청난 양의 낙곡이 겨울철새들에게 안정적인 먹이를 공급했었다.   이로 인해 국제적 보호종인 가창오리(Baikal Teal)의 대표적인 월동지로 이름을 높였고 가창오리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를 보기 위해 전 세계 많은 탐조인들이 천수만을 찾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 농경지의 민간분양에 따라 소규모 영농으로 전환되고 농기계의 발달로 낙곡이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됨에 따라 서산시에서 강제적인 낙곡제공을 통해 그나마 일정수준의 겨울철새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서산시는 철새 먹이확보와 휴식처 조성을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구,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으로 천수만 A·B지구 간척농지 2,900ha에 무논조성과 볏짚존치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겨울철새들에게 직접적으로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벼 미수확존치사업의 경우 ha당 1,178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어 제한된 예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서산시는 전국 최초로 청년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을 실시해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 해결책은 바로 여기에 있다. 천수만 A·B지구 간척농지 가운데 쌀 수급조절을 위해 매년 85ha를 휴경지로 묵혀두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을 통해 이곳을 젊은 청년농업인들에게 철새 먹이용 곡물재배를 하게 하는 것이다.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벼 미수확 존치사업을 통해 철새의 종류와 개체수에 맞는 면적과 곡물종류를 추정하여 사업을 펼치되 도난방지 및 철새들에게 자유로운 먹이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추수철이 되면 콤바인을 활용하여 볏짚위에 수확한 벼를 철새 먹이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청년농업인들에게는 일자리가 생기고 철새들에게는 먹이가 생기게 된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을 연계하면 총 면적이 2,985ha가 되면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뿐만 아니라 논 농업의 공익적 기능도 가능해진다. 즉,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벼농사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는 약 8조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 수치 뒤에는 또 다른 어마어마한 큰 가치가 숨어있으니 그것이 바로 논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다. 홍수조절과 대기정화, 토양보전, 기후순화 등 연간 약 60조원에 달하는 비(非)시장가치가 발생한다.   떠나간 철새를 돌아오게 하고 떠나려는 청년농업인들은 붙잡아야 한다. 철새도 청년농업인도 모두 천수만에 깃들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과 함께 순천만 못지않은 국내 최고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만들어내면 더 많은 철새와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2021년 생태관광지역 재지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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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기고]엄소영 천안시의원, “공직자 육아휴직” 관련 시정 질의
      9일 천안시의회 23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엄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성1·2동)이 시의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이 날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엄소영 의원은 “공직자 육아휴직”과 관련한 질문을 시작으로 질의를 시작하였다. 정부에서는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을 보장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에 비해 천안시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에 대해 지적하며, 대체인력의 확보와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직장 내 환경조성 그리고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엄의원은 시유지 무단점유 및 불법 건축물과 관련한 사항을 지적하며 강력한 제재를 취해줄 것을 주문했다. 엄의원은 두정동 도로변에 있는 불법건축물에 대해 “사인인 개인이 공유재산에 불법으로 건축하고 행정기관이 시정명령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15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다. 개인에게 특별한 혜택을 부여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소방시설 주변 적색표시와 관련하여 도색을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시에서도 고층 건물과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로 인한 피해가 높은 곳의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로식당 무료급식과 관련하여 정산서의 식자재 구입내역과 다르게 식단이 부실하다는 제보에 대해 보조금 지급시 시민의 혈세인 예산인 적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점검 관리를 촉구했다.   엄소영의원은 지금까지 질의한 내용들이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이 되는 천안시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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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9
  • [기고]안원기 서산시의원, “화목보일러 폐기로 미세먼지 저감, 화재예방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안원기 의원 최근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국외 영향 및 국내 경제활동 위축으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작년의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잠시 미세먼지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그렇다고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정부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지난해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했다. 미세먼지 특별법은 그동안 시범 운행되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비상저감조치를 민간 부문까지 확대하고 이행강제 수단을 마련하는 등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사활을 걸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이에 발맞춰 미세먼지 특별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저감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화목보일러 폐기 지원 사업’(이하 화목보일러 폐기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화목난로, 화목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장작이나 펠릿연료를 연소하고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고, 장작이 아닌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유해물질도 다량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화목보일러 폐기를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서산시도 2020년 2회 추경에 해당 예산을 편성, 화목보일러 폐기 후 일반보일러 교체 시 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10대분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화목보일러가 비단 미세먼지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난방기기 화재는 화목보일러 3,758건, 열선 3,010건, 전기장판‧담요‧방석류 2,393, 가정용보일러 2,238건 순으로 나타나 난방기기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많았다.   난방비 절약을 위해 화목보일러 설치가 날로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제품설치 요령 및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자칫 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주택은 물론 산림까지 불이 번질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강원도 고성에서 123ha 면적에 24억원의 피해를 입힌 산불이 화목보일러 과열로 인한 화재가 원인으로 지목돼 다시금 화목보일러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고성군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기간 중에는 화목보일러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에는 30,159ha의 산림이 있고 서산시는 산림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지금 당장 시행해야만 한다.   지금부터라도 화목보일러 폐기하고 일반보일러로 전화해야한다. 화목보일러를 일반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최소 90~100만원 정도 소요되므로 기존의 50만원의 보조금을 7~80만원으로 확대지원하여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참여하고 나아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서산시에 요구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화목보일러 폐기 지원 사업을 보조금 확대 추진하여 관내 화목보일러 사용가구를 줄여 단기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나아가 산불예방으로 서산시를 지켜가자.   ■■■■■요 약■■■■■ 정부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지난해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미세먼지 특별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저감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화목보일러 폐기 지원 사업’(이하 화목보일러 폐기 사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화목난로, 화목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장작이나 펠릿연료를 연소하고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고, 장작이 아닌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유해물질도 다량으로 배출됩니다.   서산시에 요구합니다. 화목보일러를 일반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최소 90~100만원 정도 소요되므로 기존의 50만원의 보조금을 7~80만원으로 확대지원하여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참여하고 나아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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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7
  • [기고]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을 씌워주자.
    안원기 의원.  우리는 주변에서 사람 이름을 딴 법안, ‘네이밍 법안’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런 ‘네이밍 법안’들은 ‘김영란법’처럼 법안을 발의안 사람의 이름을 붙인 경우도 있지만, ‘윤창호법’처럼 피해자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올 3월 25일부터 시행된 일명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한 예다. 이 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당시 9세) 사고 이후 발의된 법안으로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 중인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400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31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서산시 관내에서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0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3년간 총 171명의 어린이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사망했다.    앞으로 ‘민식이법’ 시행으로 2022년까지 모든 스쿨존마다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며, 여러 지자체에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어린이 교통안전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스쿨존 제한속도 30Km/h 수준을 준수한다 하더라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여전히 어린이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김민식 군의 사고에서도 가해 차량은 약 23.6Km/h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 그 외의 경우에도 30Km/h 이하로 주행 중이던 차량에 의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본다면 속도를 제한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이 스쿨존에 진입했을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에 실제로 스쿨존에 진입한 운전자들에게 시각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책이 여러 시군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17년도부터 어린이 안전덮개 의무착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후 경상남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어린이 사망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10만 명당 9.6명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어린이 안전덮개 착용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30’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형광색 덮개를 가방에 씌우고 등·하교하고 있다. 스쿨존에 진입한 차량들은 이런 ‘움직이는 표지판들’을 보고 속도 규정을 준수함은 물론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대비하게 된다.    실제로 안전덮개를 착용한 이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은 보행안전과 차량 서행유도에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후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음을 가시적 성과를 통해 확인됐다. 어린이 안전덮개를 착용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어린이 교통사고를 대폭 감소시켰으며, 이로 인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서산시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시와 경찰서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의 약 70%이상이 도로횡단 중 발생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안전문구와 발자국 모양을 새겨 넣은 ‘노란발자국’이란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결코 완벽하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지역의 좋은 정책을 빠르게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서산시에 요구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을 씌워주자. ■■■■■요 약■■■■■ 서산시 관내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0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3년간 총 171명의 어린이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사망했다.   ‘민식이법’ 시행으로 스쿨존 제한속도 30Km/h 수준을 준수한다 하더라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여전히 어린이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실제로 스쿨존에 진입한 운전자들에게 시각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책이 여러 시군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17년도부터 어린이 안전덮개 의무착용 정책을 시행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대폭 감소시켰다. 서산시에 요구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을 씌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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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탐방]상상력과 창의력 발현하는 이곳,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이곳
    12월 29일,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 아산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한상경)의 취재 일정이 오후 2시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2019년 마지막 주말이라 그런지 날씨가 흐린데도 많은 방문객이 로비와 휴게실에 자리를 잡고 있다. 날씨가 흐리고 비까지 내려 방문객이 저조할 줄 알았지만 평상시의 주말과 같다는 하헌목 연구사의 답변을 들었다.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전경   과학교육원의 체험관인 창의누리관은 1층에 빛의 특성·진동과 파동·전기와 자기·화학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초과학 Ⅰ관, 힘·진자운동·운동과 에너지·수학 체험을 하는 기초과학 Ⅱ관, 과학놀이를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유아과학관이 있다. 2층에 생명현상과 지구환경을 체험하는 생명지구환경관, 4차 산업혁명과 최근 진화하는 과학기술·생명공학의 미래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융합과학관, 수와 연산·도형·규칙성 등의 수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충남수학체험센터의 6개 체험관이 있다. 또 3층에는 전자현미경실, 천체관측실과 천체학습실, 과학탐구실 등의 체험학습실과 북카페를 구비하고 있다. 창의누리관은 총 169점의 전시체험물을 구성해 놓아,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돌려보면서 체험을 통하여 배움이 일어나도록 되어 있다. 한상경 과학교육원 원장과 필자   하헌목 연구사의 안내로 1층 기초과학 Ⅰ관부터 3층 천체관측실까지 관람했다. 전기발생 체험, 자연진동수 체험, 숨은 도형찿기 체험, 동물표본 체험, 천체투영 체험, 홀로그램 체험 등의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에는 많은 학생이 친구, 부모님과 함께 어려운 과학을 쉬운 놀이로 체험했다. 또 각 체험관에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이 준비되어 있다. 유아과학관은 초등학생 이전의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고 실내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만 했다. 오늘 관람객이 제일 많이 몰린 곳은 첨단융합과학관의 로봇댄스공연장이고, 로봇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출 때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첨단융합과학관의 로봇댄스 공연장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은 도내의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계발하고 꿈을 실현하도록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 10월 1일 대전에서 아산의 장존동으로 이전하여 개원했다. 교육원은 4만2314㎡(1만2800평)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교육의 중심이라는 교육비전으로, 탐구하는 학생·연구하는 교사·함께하는 도민을 위해 과학체험운영·과학교사 지원·과학나눔 확산·과학대회 운영·영재교육 지원·과학배움터 조성의 교육정책을 내걸고 있다.  하헌목 연구사는 "과학교육원은 학기 중에는 교육기관으로서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과학·수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과 방학에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주말과학산책·상상이룸캠프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기획전시, 강연, 공연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과학·수학체험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학·수학 관련 주제의 탐구활동과 전자현미경·천체관측·상상이룸(메이커)·로봇 관련 주제의 테마활동, 과학해설사의 과학투어로 나누어 15명의 선생님이 운영한다. 또 유아과학관을 이용하는 도내 유치원의 경우 안전을 위해 하루 100명 이내로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생명지구환경관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천체투영체험을 하고 있다.   한상경 원장은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은 다양한 체험관과 차별화된 수업으로 전국 최고의 과학교육원으로 알려져 타지역의 과학교육원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현하여 미래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해에는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과학교육원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학기 중 평일에는 학교 단체예약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방학과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개인 체험으로 운영된다. 물론 평일 개인 체험도 가능하다.새롭게 개원한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이 학교 과학교육 지원과 과학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함으로써 학생과 도민으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 본다.   과학교육원의 한상경 원장(우측)과 하헌목 연구사(좌측)  
    • 종합
    • 현장취재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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